사회 사회일반

LPGA 2년차 오지영 "일낸다"

마스터카드클래식 2R 9언더 단독선두 올라 LPGA 첫승 기대감


미국 LPGA투어 2년차 오지영(20)이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오지영은 16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보스케레알CC(파72ㆍ6,901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카드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골라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2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신지애(20ㆍ하이마트) 등과 함께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오지영은 2006년 퀄리파잉스쿨을 9위로 합격했고 루키였던 지난해 상금랭킹 72위를 차지해 투어카드를 지켜낸 선수다. 지난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우승한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것이 유일한 '톱10' 입상이었던 오지영은 오초아의 나라에서 첫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이틀 동안 버디 10개에 보기는 단 1개로 막는 등 코스와 궁합이 잘 맞아 더욱 기대를 부풀렸다. 2위는 올해 LPGA투어에 진출한 대만의 청야니(합계 7언더파). 오지영이 국가대표 시절 자주 겨뤄봤던 청야니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로 이날 버디 6개를 잡았지만 14, 15, 17번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하기도 했다. 조건부출전권자인 최나연(21ㆍSK텔레콤)은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 4위(4언더파)에 포진했고 박희정(28ㆍCJ)이 공동 6위(3언더파), 양희영과 제인 박이 공동 8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4타를 잃었던 세계랭킹 1위 오초아는 2타를 줄였으나 선두에 11타나 뒤진 공동 27위(2오버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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