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발런타인데이 선물 전통식품 인기

14일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예년과는 달리 연인들 사이에서 초콜릿이 아닌 우리전통식품인 떡과 엿이 밸런타인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롯데백화점 광주점의 떡 매출은 평소 하루 100만원 내외이던 것이 밸런타인 데이 행사기간에는 150만원으로 껑충 뛰어올랐고 엿 매출도 평상시에 비해 20%나 늘어났다. 결혼정보회사 ㈜선우도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13일 열린 미팅 축제에서 기념품으로 초콜릿 대신 찹쌀떡을 선택했다. 회사원 이민선(25·여)씨는 『국적없는 밸런타인 데이라고 어른들에게 비난도 듣지만 그렇다고 선물을 안할 수 없어 생각하게 된 게 전통음식인 떡』이라며 『끈끈하고 달콤한 애정을 표현하기에는 떡이 초콜릿보다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롯데백화점 최성헌 홍보과장은 『끈끈한 애정을 상징하기에는 초콜릿보다 찹쌀떡이 제격인데다가 신세대들이 독특한 밸런타인 선물을 준비하려다보니 우리 전통식품이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김대혁기자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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