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병원의 자랑] 중대필동 인공관절클리닉퇴행성관절염 수술·약물등 치료
인공관절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퇴행성관절염의 치료에 쓰이는 대치물로 대부분 약물이나 근육강화요법 등 다른 방법으로는 개선이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이식한다.
이 클리닉의 정영복 교수는 대한관절경학회장·대한슬관절학회장 등을 역임하고 캐나다에서 관련 치료법을 전수받은 인물. 지금까지 인공관절 분야 600여건, 관절경 수술의 경우 2,000여건을 실시해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로 평가받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의 요인은 나이 뿐만 아니라 키에 비해 체중이 과다하거나 십자인대나 반월상연골판을 손상당했을 때 무릎관절이 변형됐을 때도 온다.
연골이 닳아 관절간격이 없어지고 걸을 때마다 무릎에서 「싸그락 싸그락」 소리가 나는 임상적 특징을 보인다. 통증이 심하고 무릎관절에 물이 고이는 경우도 많아 고통을 준다.
연골손상이 심하지 않으면서 통증이 무릎 안쪽에 국한돼 있다면 치료가 어렵지 않다. 문제의 부위에 직경 5MM 정도의 구멍을 2~3개 뚫어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를 다듬어 주면 완화된다.
이에 비해 연골손상이 심하면서 다리가 휘어졌면 다리축을 고정해 주는 「경골근위부 절골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나이가 60세 이상이면서 심한 노동이나 운동을 하지 않는 환자라면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을 선택하는 좋다. 수술후 회복도 빠르고 무릎의 기능도 거의 정상에 가까운 장점이 있다.
그러나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이 가능한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따라서 무릎관절의 연골손상이 심하고 통증이 심하다면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아야 한다.
관절의 평균수명은 약10년. 부분 치환술의 경우 얼마전까지는 수명이 인공관절 전치환술보다 짧았지만 의공학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비슷해졌다.
인공관절 전치환술도 한계는 있다. 심한 통증은 없애주지만 다소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연골이 거의 닳아 없어졌거나 다른 치료법으로 통증이 개선되지 않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이용된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중 1~2%는 염증이 발생된다. 정맥염이나 혈전으로 인한 폐색전증도 나타나기도 하지만 국내에서는 드물다.
인공관절 치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의의 임상경험이다. 의료기관의 외형상 크기나 역사보다 시설 및 팀웍이 중요하고 전문의가 어디에서 어떤 교육과정을 거쳤는가가 성공적인 치료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02)2260-2114
박상영기자 SANE@SED.CO.KR
입력시간 2000/08/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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