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단신] 구센 "늘어난 거리 신경안써" 外

구센 "늘어난 거리 신경안써" ○…‘거리는 크게 늘어났지만 페어웨이가 빠르기 때문에 별 문제없다.’ 마스터스 개막을 앞두고 레티프 구센이 ‘거리 늘린 것은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습라운드 때처럼 날씨가 화창하면 잔디가 바짝 말라 볼이 많이 구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드라이버 샷과 7번 아이언 샷으로 공략했던 9번 홀에서 올해는 드라이버와 웨지를 썼다”고 말했다. 그만큼 드라이버로 날린 볼이 페어웨이에서 많이 굴렀다는 것. 구센은 “웨지로 어프로치 샷한 볼도 굴러 넘어갈 만큼 그린이 빠르기 때문에 숏 게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 ○…구센과 달리 ‘골프 계의 전설’이 된 노장 잭 니클로스는 “도저히 어찌해볼 수 없게 길다”고 촌평. 40년 전인 지난 66년 이븐파 288타를 기록하며 마스터스 6승째를 기록했던 그는 정규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파3콘테스트’에 참가, 영원한 골퍼임을 입증. 정규 코스도 돌아 본 니클로스는 “1번홀은 분명 파4홀인데 드라이버에 3번 우드를 친 뒤 7번 아이언으로 겨우 온 그린 시켰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泰자이디 "컷 통과가 목표" ○…태국인으로는 두번째로 특별 초청 받아 이번 대회에 나서게 된 통차이 자이디는 “컷 통과가 최대 목표”라고 밝혔다. 개막 전날인 이날 연습 라운드 때 최경주와 동반 라운드한 자이디는 “내게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한계가 있겠지만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460야드짜리 9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최경주보다 멀리 날려 짧은 웨지 샷으로 온 그린에 성공하며 갈채를 받았다. 레먼, 도로서 총격받아 ○…톰 레먼은 운전 중 난데없이 날아 온 총탄에 혼비백산. 전날 오거스타 공항에서 아들을 데리고 골프장으로 돌아 오던 레먼이 도로에서 총격을 받았다고 AP통신이 보도. 경찰은 레먼의 자동차 운전석 바로 옆 문짝에서 총탄 흔적을 발견했으나 레먼과 아들은 무사하다고. 레먼에게 총을 쏜 혐의자는 다른 곳에서 또 한번 총을 쏘다가 경찰에 잡혔으나 총격을 한 이유와 자세한 신원 등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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