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초지자체도 '기업유치단' 만든다

울주군 국제통상활동 큰 성과에 전담부서 설치 추진

도농복합도시인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전국 기초자치단체중에서는 이례적으로 국제 통상활동에 전념, 큰 효과를 거둔데 이어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 유치를 전담할 ‘기업유치단’ 설치를 본격 추진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울주군은 22일 관내에 조성되는 각 공단에 전국의 첨단, 유망중소기업들의 유치를 전담할 ‘기업유치단’을 내달 중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상 기초단체의 경우 기업유치업무는 지역경제과 등 기업지원 관련부서내 1개 계에서 맡고있는 점을 감안하면 울주군의 기업유치 전담 부서 신설은 매우 이례적이다. 울주군은 기업유치단을 통해 도농복합도시의 실정에 맞게 기존 기업 지원업무와 함께 기업유치와 공단조성 기능을 대폭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기업과 관련된 정책이나 규제완화는 학계와 재계인사들로 구성된 ‘기업지원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기업들에게 최적의 경영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울주군은 이와함께 기초단체로서는 이례적으로 몇 년째 독자적인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펼쳐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고 있다. 실제 울주군은 최근 동유럽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 크로아티아와 체코에서 약 60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울주군의 이 같은 국제통상 성과는 지난 수년간 지속적인 시장개척 노력으로 수출상담의 노하우와 신뢰가 쌓였기 때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엄창섭 울주군수는 “울주군은 지난 2002년부터 러시아와 베트남 등 2~3곳의 신흥시장에 10여개 업체를 시장개척단으로 파견, 해마다 6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는 거대 시장인 브릭스(BRICSㆍ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시장 개척에 전력을 쏟아 매년 1,000만달러이상의 수출실적을 꾸준히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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