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K㈜, 1분기 영업익 13%줄어

석유정제 마진 큰폭 감소로

석유정제 마진 축소로 SK㈜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K는 1ㆍ4분기 중 4조7,639억원의 매출과 3,834억원의 영업이익, 4,05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 0.1%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원유가격 급등으로 석유정제 마진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문별로는 석유사업의 영업이익이 96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2%나 감소했다. 제품 재고가 늘고 B-C(벙커C) 역외물량이 증가해 마진이 악화됐다. 화학사업은 고유가와 중국수요 지속 등으로 영업이익이 2,078억원에 달하는 호조를 지속했다. 이밖에 석유개발사업에서는 541억원, 윤활유 부문에서는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승훈 SK㈜ 상무는 “석유정제 마진이 일시적으로 하락해 1ㆍ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줄었으나 향후 안정적인 정제마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화학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돼 올해 경영계획 목표인 매출 17조4,700억원, 영업이익 1조4,100억원 달성은 무난하다”고 설명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위원도 “고유가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영업목표 달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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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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