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50억弗 규모 채권 발행
美 정부 지급보증 프로그램 가동후 처음으로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골드만삭스가 50억 달러 규모의 채권(미국 정부 지급보증)을 발행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미 정부가 지난 10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통해 6,000억달러 규모의 은행채 지급보증프로그램을 가동한데 따른 첫 결과물이다.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채권(만기 2012년 6월)은 FDIC가 보증하는 만큼 최고신용 등급인 AAA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 금리는 유럽 내 회사채 기준 금리에다 0.85%의 가산금리가 붙는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은행들은 미 정부의 채권 지급보증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이 명확치 않다며 FDIC로부터 지급보증을 받는 것을 꺼려했다. FDIC는 최근 은행들의 이 같은 불만을 수용, 채권 발행기업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황에 빠질 경우에도 투자자들이 원금과 이자를 즉각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완 조처를 마련했다.
한편 FDIC의 지급보증 조치로 은행들이 4,000억~6,00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바클레이캐피털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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