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최근 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100억원 상당의 공사비 청구 소송을 냈다.
18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한전은 '수공의 사정변경으로 인해 시화호 송전선로 철탑의 추가 공사를 하게 됐는데 수공측이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수공을 상대로 108억여원의 공사비 청구 소송을 냈다.
한전 측은 소장에서 "시화호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한전이 송전선로 철탑의 부식방지 공사를 완료한 후에 수공 측에서 조력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보강공사가 필요해졌다"며 "수공 측의 발전소 건설로 한전이 설치한 설비들에 지장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공은 공사비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소 제기 이유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