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없고 친근한 메뉴인 홍합과 무한 리필을 앞세워 특히 여성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창업시장에서 퓨전주점에 이어 그보다 더 서민적인 창업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외식업 19년의 노하우를 자랑하는 프리젠F.C에서 론칭한 선술포차 '홍합이야기'(www.honghab.co.kr)가 서민적 메뉴인 홍합을 내세우며 인기를 끌고 있다. 홍합이야기는 홍합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가 경쟁력으로 고객들에게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제공하고 있다. 김남훈 프리젠F.C 사장은 "홍합이야기는 국내 최고 홍합 서식지인 여수 앞바다에서 생산된 홍합을 사용한다"며 "이 지역에서 생산된 홍합은 다른 지역에 비해 질이 좋고 패류독소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홍합은 건강에 좋은 핵산과 불포화지방산,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표 메뉴인 홍합탕을 무한 리필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홍합이야기의 가장 큰 특징이다. 김 사장은 "모든 가맹점에서 홍합탕의 맛을 표준화하기 위해 홍합 엑기스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며 "신선도를 위해 홍합은 가맹점에 매일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담 없는 가격에 몸에도 좋은 홍합은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여성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 실제 홍합이야기를 찾는 고객 중 여성 고객의 비율이 70% 정도에 달한다. 무한리필양푼홍합탕, 대박짬뽕탕, 홍합골뱅이쫄면 등 16가지의 다양한 홍합 메뉴 외에 닭똥집, 오돌뼈, 꼼장어 등 일반적인 포장마차 메뉴도 갖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술을 즐기기 전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간단한 식사 메뉴도 갖췄고 최근 인기가 높은 전통 쌀막걸리도 구비했다. 김 사장은 "포장마차의 대표 메뉴인 홍합을 위주로 다양한 포장마차 안주를 갖추고 내부 인테리어도 포장마차식으로 꾸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경기와 상관 없이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한데다 조리법을 매뉴얼화해 단기간의 교육만 수료하면 곧바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재료는 본사에서 직접 가맹점에 배송해 중간 마진을 최대한 낮춰 가맹점의 비용부담을 줄였다. 김 사장은 "본사에서 각종 소스를 개발해 가맹점에 공급하기 때문에 모든 가맹점이 동일한 맛을 낼 수 있다"며 "앞으로 모든 메뉴를 원팩 상태로 공급해 가맹점의 조리 부담을 덜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맹점의 주방장이 갑자기 그만둘 경우를 대비해 본사 차원에서 조리팀도 별도로 구성했다. 가맹점의 주방장이 그만두면 본사 조리팀을 1주일 정도 가맹점에 파견해 가맹점주가 인력 공백 없이 여유 있게 새 주방장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도록 창업비용의 거품도 제거했다. 홍합이야기의 창업비용은 82.5㎡(25평) 기준으로 가맹비 500만원, 인테리어 3,000만원, 집기ㆍ비품 1,250만원 등 모두 5,250만원 정도가 든다. 서울지역에 가맹점을 오픈하는 예비창업자에게는 가맹비 500만원을 할인해준다. 홍합이야기는 현재 15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 사장은 "가맹점을 올해 안에 가맹점을 40개 정도 오픈하고 내년에는 3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