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나누면 커집니다] 한화손해보험

임직원들 너도나도 허드렛일 도맡아

한화손해보험은 환경, 예술, 문화에 이르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주목 받고 있다. 지난 9월 한화손해보험의 추석맞이 봉사 행사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권처신(오른쪽 네번째) 한화손보 사장과 함께 전통예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손보

권처신 한화손해보험 사장은 지난 7월9일 '계급장'을 뗐다. 인턴 사원 11명과 함께 경기도 남양주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다. 장애우들과 친교를 나누고 청소를 하고, 환경정리를 하는 허드렛일지만 권 사장은 이날 만큼은 최고경영자(CEO)란 직책도 잊었다. 권 사장을 수행한 임직원 13명도 백의종군에 동참했다. 권 사장은 매년 최소 서너번씩은 사회봉사활동에 반드시 참여한다. 추석이면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찾아가 전통문화를 함께 즐기며 문화적 정체성을 찾는 것을 도왔으며 겨울철이면 보육원 아동들을 위해 김장김치 담그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윗물이 흐르는 데 아랫물이라고 고일까. 한화손보 임직원들에게 이제 사회봉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권 사장이 단장을 맡은 사내 봉사단이 전국적으로 구성돼 있어서 지역별, 봉사단별로 창의적인 나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 중이다. 고령층의 운명준비를 돕는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하늘소풍이야기', 교통사고 유가족 지원하기 등의 프로그램은 독창적인 사회공헌 모델로 손꼽힐 정도다. 이중 하늘소풍이야기는 고령자들이 운명을 담담하고 홀가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자서전 쓰기, 문화 활동, 변호사 특강 등 다채롭고 실용성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한화손보와 임직원들은 무의탁노인 지원, 농촌과 1사 1촌 자매결연 맺기, 긴급구호 활동도 펼치고 있다. 아울러 환경보전, 문화예술 지원사업, 매칭그랜트 모금프로그램 등을 실천하며 선진적인 사회공헌 모델을 정립하는 데 힘쓰고 있다. 문화예술 지원사업은 소외계층 지원사업과도 연계돼 주목을 받는다. 회사가 지원하는 문화공연 등에 복지시설 어린이 등을 초청해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공연 개최의 수익금을 결식아동 등의 지원에 전액 기부하는 방식 등이 그 주요 사례로 꼽힌다 한화손보는 '안전365'라는 제목으로 보육원과 장애아동 시설의 어린이들에게 어린이 안전교육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교통은 물론이고 스포츠, 놀이, 수상활동 등 어린이가 사고를 당하기 쉬운 일상적인 활동 전반에 대한 사고방지법을 담고 있어서 매우 유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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