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공항 주기장 2003년엔 포화

낮시간 여유 10대 불과‥허브화전략 차질 우려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주기장이 조기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60대의 항공기를 세워놓을 수 있는 주기장이 당초 2009년 이후에야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낮시간대 여유공간이 10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현재 상태로라면 인천공항의 주기장 수용능력은 2003년이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여 자칫 인천공항의 허브화전략이 차질을 빚을까 우려된다. 게다가 당초 올해 추진할 예정이었던 2단계 사업은 정부의 재정형편으로 무기한 연기돼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인천공항 개항을 계기로 김포공항에 비해 취항 항공사가 크게 늘어난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가 인천공항을 거점공항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낮시간대 항공기 주기를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2단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원칙아래 상반기에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건교부는 특히 탑승동과 주기장 공사는 시급성을 감안해 조기에 착공, 2005년까지 32대의 주기공간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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