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작년 상장폐지 실질심사 기업 대부분 '벤처붐의 잔재'

지난해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회부된 코스닥 기업 대부분이 벤처 붐과 함께 지난 2000년대 초에 상장됐고 거품이 붕괴된 후 부실해진 소규모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상장폐지 실질심사제도 운영 결과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회부된 업체는 모두 45개사로 이중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된 기업은 22개사, 최종 퇴출된 회사는 16개다. 실질심사 대상 업체들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상장기간은 7~9년이며 벤처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소규모 업체이며 평균 시가총액은 156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말 코스닥 기업 평균 시가총액(838억원)의 18% 수준이다. 이와 함께 수익모델의 한계로 최근 3~4년간 지속적인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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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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