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히트예감상품] 이라테크 ‘비트사운즈(EMP-Z)’

이라테크(대표 김경용, www.eratech.co.kr)가 지난해 6월 선보인 `비트사운즈(EMP-Z)`는 세계 최소ㆍ최경량의 MP3 플레이어다. 이 제품은 지름 40㎜에 가장자리 두께 6㎜로 500원짜리 동전보다 약간 크다. 무게는 건전지까지 포함해 약 15g에 불과해 500원짜리 동전 2개를 합친 것보다 가볍다. 이 같은 강점 때문에 출시 초기부터 해외 언론들이 비중있게 보도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이 제품은 MP3 플레이어가 최소화할 수 있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평가받을 만큼 작고 가벼워 액세서리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쉽도록 버튼 2개로 재생부터 곡 선택, 음량 조절 등 모든 기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컴퓨터의 USB포트와 연결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편리하게 업로드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어 데이터 저장용 메모리로도 활용된다. 이 제품은 8시간이상 연속 재생 가능한 충전지를 본체에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건전지를 따로 구입하거나 몇 개씩 충전해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충전은 USB포트를 통해 컴퓨터에 연결하거나 휴대용 DC어댑터로 컴퓨터가 없는 곳에서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비트사운즈의 가장 큰 특징은 휴대용 개념의 MP3 플레이어가 아니라 목에 거는 착용 개념의 MP3 플레이어라는 점이다. 뛰어난 디자인을 높이 인정받아 한국산업디자인상에 선정된 이 제품은 언뜻 보면 목걸이로 오인될 만큼 세련되고 단순한 모양을 자랑하고 있다. 색상도 다양하다. 실버를 비롯해 블루, 그린, 핑크 등 4가지 색상으로 일반 소비자들이 원하는 색상을 고를 수 있다. 판매가격은 12만원대. 회사 관계자는 “작고 가벼워 목에 걸거나 팔에 붙이고 다녀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면서 “MP3 플레이어를 액세서리로 여기는 젊은 세대를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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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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