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야! 바다로 가자”

전국 해수욕장 내달초 일제히 개장<BR>동해권 10일·남해권은 1일부터 ‘손님맞이’<BR>해변가요제·통기타 축제등 볼거리도 풍성



강원도 동해안 경포해수욕장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내달초 개장한다. 경포해수욕장 등 동해권 해수욕장은 내달 10일부터,국내 최대 인파가 몰리는 해운대해수욕장 등 부산권 해수욕장은 이보다 앞선 내달 1일부터 일제히 문을 연다. 철 이른 무더워로 서해안의 대표적인 대천해수욕장은 지난 25일 이미 개장했으며 경남권 해수욕장은 내달 8~10일 피서객을 맞는다. 7월부터 본격적인 주5일제 근무가 시작되는데다 일찍 찾아온 무더워로 올여름 전국의 해수욕장은 모처럼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권 해수욕장=‘청정한 동해바다 강릉으로’ 슬로건을 내세운 강릉시는 경포해수욕장 개장 전날인 내달 9일 성대한 개장식을 준비하는 등 특화전략을 마련했다. 5개 시범해수욕장 중 경포해수욕장은 청소년ㆍ가족 휴양지로,옥계ㆍ연곡해수욕장은 직장ㆍ단체 연수지,주문진해수욕장은 해양레포츠,정동진은 추억과 낭만이 흐르는 휴장지로 각각 특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포에서는 역번지 점프와 브레이크댄스,락페스티벌,음악회,수상불꽃놀이 등이 개최되며 주문진에서는 심신수련장,가족댄스,오징어축제,스킨스쿠버 등 해양레포츠를 만끽하도록 했다. 연곡과 옥계에서는 캐빈하우스,풍물공연과 보디빌딩대회 등이 열리며 정동진에서는 영화제,모닝콘서트,국제패러글라이딩대회,해변조각전 등을 마련하고 있다. ◇남해권 해수욕장=국내 최대 피서객 인파를 자랑하는 해운대해수욕장은 올해 640m의 ‘관광테마거리’와 해변가 1.6㎞,달맞이길에 야간 조명을 설치해 더욱 운치 있는 분위기로 꾸몄다. 송정은 부드러운 모래와 맑은 수질 관리로 차별화를 꾀했다. 백사장내 600평에 해변야영장을 설치해 대학생 등 젊은 피서객들이 유인하고 있다. 광안대교 야경을 감상할 광안리해수욕장은 해변가 105m에 녹지플랜트 4개소,아름들이 해송 94그루를 심어 바닷 내음이 물씬 풍기도록 단장했다. 민박가구를 발굴해 홈스테이를 운영한다. 송도해수욕장은 백사장 폭을 15m에서 50m로 세 배 이상 넓혔으며 송림과 분수대,조각전시장이 설치되고 1.6㎞의 조깅 코스도 마련됐다. 피서 절정기인 오는 8월 1~9일에는 바다축제를 개최한다. 수상레저쇼,제1회 현인가요제,각종 음악회,댄스페스티벌,다대포 국제락페스티벌 등이 해변 곳곳에 마련된다. ◇서해안권 해수욕장=서해안 최대의 관광휴양지 대천해수욕장은 개장 50여일동안 보령머드축제,추억의 통기타 축제,해변영화제 등 30여종의 다양한 축제가 마련된다. 천혜의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태안반도내 몽산포해수욕장은 모래조각경연대회,기지포에서는 맨손 물고기잡기,연포에서는 해변가요제 등이 열린다. 이밖에 제주 중문해수욕장이 지난 26일 개장해 내달 1~3일 국제서핑대회를 열고 해변영화제,서머뮤직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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