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 국내대회 상금규모 76억원으로 늘어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국내대회는 미국PGA·LPGA는 조금 차이가 있다. 이들 미국투어의 경우 대회 자체의 총상금액이 증액되고 있는 반면 국내는 대회 개최수가 늘어나면서 전체 상금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작년 남자프로골프계는 7개 대회에 총상금액이 12억5,000만원이었다. 그러나 올들어 집행부가 새로 구성되면서 지난해보다 대회만도 무려 11개 대회가 늘어 총18개로 늘어났고, 그에 따라 총상금액도 기존대회를 포함해 35억~40억원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2000시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투어일정을 보면 올해 늘어난 11개 대회중 10개 대회가 신설됐다. 대회당 최소상금액은 1억5,000만원. 3억원 이상의 대회도 3개에 이른다. 여기에 대한골프협회가 아시아프로골프협회(APGA)투어로 여는 매경오픈(30만달러), 코오롱 한국오픈(3억5,000만원)에다 신한오픈(4억원) 부활로 상금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LPGA는 올 시즌 최고의 부흥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3개 대대회에 총상금 18억5,000만원 규모로 성공적인 대회를 치른 LPGA는 올해 5개 대회(핀스크컵 한·일대항전 포함)를 더 유치했다. 총상금액도 3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LPGA는 스포츠 전문 마케팅업체인 SM&MS가 「SM&MS오픈(총상금 1억원)」를 새로 신설한데 이어 「일간스포츠오픈(총상금 2억원)」, 「현대자동차오픈(1억5,000만원)」, 「롯데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등이 잇따라 대회 창설을 희망함에 따라 어느 해보다 풍성한 한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남녀협회는 대회가 겹치지 않도록 스케줄을 짜느라 고심하고 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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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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