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상선 `북송금` 임원2명 소환

`대북송금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29일 현대상선 박재영 미주본부장과 김종헌 구주본부 상무 등 임원 2명을 참고인으로 소환, 대출 및 송금경위 등을 조사했다. 김 상무는 2000년 5~6월 산업은행에서 5,000억원을 대출 받을 당시 재정담당 이사로 대출실무를 맡았고 박 본부장은 회계 담당 상무로서 송금업무 등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일본발 대한항공편을 타고 이날 오후 5시2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키로 예정됐던 김충식 전 사장이 귀국하지 않음에 따라 변호인측과 김씨 조사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사장은 특검 조사에 대비, 변호인 등과 사전 협의 절차를 거친 뒤 1일께 귀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특검팀은 2000년 6월 당시 현대상선 감사를 지냈던 박남성 현대상선 동ㆍ서남아총괄본부장을 30일 소환키로 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관련기사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