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그간 상대적으로 전세 가격 상승률이 낮았던 지역의 전세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매매 가격의 경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하락하는 곳도 나타나는 등 고점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현상도 보이고 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서울 0.27%, 신도시는 0.09%, 경기·인천은 0.11%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부 지역별로 전세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그 동안 상대적으로 전세 가격 상승률이 낮았던 곳의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은 도봉이 0.82% 올라 전주의 0.52%에 비해 크게 올랐으며, 동작도 0.60%로 크게 상승했다. 반면 지난주에 0.84%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던 성북은 이번 주에 0.38%로 상승 폭이 줄었다. 신도시는 △평촌(0.25%) △분당(0.15%) △판교(0.10%) △일산(0.07%) △김포한강(0.04%) 순으로 올랐으며, 경기·인천은 △의왕(0.52%) △용인(0.33%) △고양(0.22%) △김포(0.18%) △의정부(0.1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매매 가격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3주 연속 0.12%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랑(0.29%) △관악(0.28%) △성북(0.21%) △강남(0.2%) △노원(0.14%) △동대문(0.14%) △성동(0.13%) △영등포(0.13%) △금천(0.12%) △송파(0.12%)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0%) △일산(0.08%) △분당(0.03%) △산본(0.01%) 순으로 상승했으며, 경기·인천은 △광명(0.09%) △의정부(0.09%) △고양(0.08%) △용인(0.08%)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다만 경기·인천 일부 지역에서는 매매가가 하락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안성이 -0.06%, 양주가 -0.02% 가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