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장애인도 PC·스마트폰 쉽게 쓸 수 있게” 보조기기 개발

“장애인도 PC·스마트폰 쉽게 쓸 수 있게” 보조기기 개발

미래부·정보화진흥원, 지체·시각·청각 장애인용 제품 3종 개발 완료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장애인도 PC나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조기기 3종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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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된 보조기기는 지체·뇌병변, 시각,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3종이다. 먼저 국내 중소 ICT 제조업체 민토시스가 개발한 화면키보드·USB 장치인 ‘통합형 컴퓨터 접근 보조기기’는 손떨림으로 키보드나 마우스 사용이 어려운 지체장애인을 돕는다. 손떨림 보정 필터로 화면 키보드 상의 부정확한 입력을 정확하게 잡아주는 것이다.

또 국내 업체 에스씨이가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안드로이드 런처·인터페이스’는 시각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화면 구성을 일반 스마트폰과 달리 하고, 음성으로도 애플리케이션(앱) 작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전화기와 연동돼 청각장애인이 단말기에 대고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을 호출할 수 있는 ‘원격호출단말기’(샘물정보통신 개발)는 장애인과 일반인의 의사소통을 돕고, 병원이나 산업 현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쓰일 수 있다.

미래부와 정보화진흥원은 향후 3개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서병조 정보화진흥원장은 “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개선하는 보조기기 개발 및 지원규모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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