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108㎞ 무회전 대포알슛' 주전경쟁 불지핀 손흥민

FA컵 64강 레스터전 1골 1도움

2대0 승리 견인… BBC MVP 선정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이후 최고의 경기를 펼치며 주전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손흥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재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원맨쇼'를 선보이며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무회전 대포알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속 108.5㎞의 강력한 한 방이었다. 후반 21분에는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바로 앞 수비의 다리와 수비 2명 사이를 차례로 통과하는 스루패스로 나세르 샤들리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리그 2위 레스터의 포백 수비는 손흥민에게 내리 당했다. 손흥민의 시즌 성적은 5골 6도움. 최근 정규리그 2경기에서 종료 직전에야 투입됐던 그는 이날 84분 활약으로 델리 알리 등과의 주전 경쟁에 어깨를 들이밀게 됐다. 유로스포츠로부터 양팀 최고인 평점 9점을 받은 손흥민은 BBC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대단한 골을 넣었다"고 칭찬했고 손흥민은 "리그 데뷔골을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기록했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3일 밤12시 이청용 소속팀 팰리스와 리그 경기를 벌인다.


관련기사



양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