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日 NTT, 4,000억엔에 델 IT서비스 인수 추진

일본의 대형 통신업체 NTT가 미국 델의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을 인수하기 위한 최종 협의에 돌입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인수액은 4,000억엔(약 4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보도에 따르면 NTT는 델이 보유한 의료기관 및 지자체 고객망을 토대로 해외에서 시스템 구축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델의 IT 서비스 부문 매출은 30억달러 규모로 행정정보나 의료정보를 일괄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 및 운용 서비스를 맡는 페로시스템스가 핵심 사업체다.

신문은 일본 통신시장이 장기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관련업계가 해외사업 수익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NTT의 해외매출 비중은 14%에 그치는 수준으로 회사 측은 2017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까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해외 매출액을 지금보다 50% 많은 220억달러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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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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