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5월25일~6월1일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계기로 새로운 한국형 개발협력 모델인 ‘코리아에이드(Korea Aid)’ 사업이 현지에서 닻을 올린다.
코리아에이드는 차량으로 소외계층을 찾아가 의료지원을 하는 기존 사업에 한식과 한류 문화 서비스를 더한 패키지 사업이다. 이를 위해 검진차량 1대(3.5톤)와 구급차 2대, 푸드트럭 3대와 냉장트럭 1대, 영상트럭 1대, 지원차량 2대 등 서비스별 차량이 동원된다.
정부는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이 이번 사업을 개시, 추진하는 데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코리아에이드 사업의 출범을 준비해왔다.
코리아에이드 사업 가운데 보건 서비스는 진료 및 검진, 응급처치, 보건키트 제공 등과 함께 동영상을 통해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위생 교육과 기초적인 성(性) 인지 캠페인 등이 이뤄진다. 음식 서비스는 한식과 현지식·쌀가공식품을 제공하면서 우리나라의 농업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또 문화 서비스는 동영상을 통한 보건교육과 한국문화 소개, K팝 상영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이번 아프리카에서의 사업 개시를 시작으로 이들 아프리카 3개국에서 내년 하반기까지 월 1회꼴로 보건·음식·문화 분야 전 차량이 참여하는 서비스를 벌일 예정이다. 이후에는 해당 국가들이 직접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당 차량을 이관할 계획이다.
정부는 “코리아에이드 사업은 아프리카의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leave no one behind)’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