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NXP반도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의 표준제품사업부를 중국 투자회사 지엔광에셋매니지먼트와 사모펀드 와이즈로드캐피탈이 구성한 컨소시엄에 27억5,000만달러(약3조2,0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표준제품사업부는 자동차나 산업용 장비,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등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2억 달러였으며 고용 인원은 약 1만1,000명이다. 해당 사업부는 매각 완료 후 독립 법인이 되며 회사명은 넥스페리아로 바꿀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계약이 반도체회사 인수를 통해 기술 격차를 따라잡고 반도체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는 중국 정부의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