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생체인식 상용화 앞다투는 IT기업들

'갤럭시노트7' , 'G5 차기작'에 홍채인증 적용 가능성

알리바바는 지난해 얼굴 인식하는 '스마일투페이'개발

생체인증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려는 기업들의 상용화 경쟁도 뜨겁다.

전자업계에서는 이르면 다음달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가칭 ‘갤럭시 노트7’이 전 세계 최초로 홍채인증 기능이 담긴 스마트폰으로 데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스캐너가 사용자의 홍채 정보를 읽어 기록해놓은 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다중카메라가 눈과 얼굴을 찍어 스캐닝해놓은 홍채 정보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특허전문 매체 페이턴틀리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같은 방식의 멀티카메라 홍채인식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해놓은 상태다. LG전자도 G5 후속작에 홍채인식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알리바바는 지난해 얼굴을 비밀번호로 삼는 ‘스마일투페이’를 개발했다. 알리바바의 간편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를 작동할 때 얼굴을 인식시키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중국 스마트폰의 ‘신성’인 비보는 지난해 망막인식 기능이 들어 있는 ‘비보X5프로’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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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고객센터에 음성인식의 일종인 목소리인증 솔루션을 접목했다. 상담을 원하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미리 녹음한 뒤 이를 바탕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다. SK텔레콤과 KT·LG유플러스는 지난달 스마트폰 유심(USIM) 칩에 생체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의 표준인증을 3사 모두 완료하기도 했다.

국내 중소업체에서도 기술응용이 활발해 지문인식 모듈 업체인 크루셜텍은 터치 한 번에 지문을 읽어내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아이리스아이디는 1초 이내에 홍채정보를 인식하는 카메라 제품을 보유할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나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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