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시장 박보생)와 김천시의회는 18일 오전 김천시의회에서 시의원 및 지역주민들과 합동 간담회를 갖고 사드와 관련해 현재 거론되는 제3 후보지 배치 가능성에 대해 무조건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는 제3 후보지로 거론되는 금수면 염속산과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CC가 모두 김천시와 인접해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김천시민의 안전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인접지역에 사드 배치를 끝까지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우왕좌왕하며 자치단체와 지역갈등을 초래하는 국방부는 각성하라고 질타했다. 따라서 양 기관은 시민과 함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생존권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나 성명서 어디에도 왜? 어떤 피해가 예상되는지조차 거론하지 않고 무조건 반대만 주장해 설득력이 약했다. 이에 대한 보충질문에서도 박보생 김천시장은 전문가가 아니어서 정확한 것은 알 수 없고 단지 이 지역에 사드가 배치된다면 시민의 피해가 예상되므로 이를 막기 위해 반대한다는 막연한 주장을 펼쳤다./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