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현대자동차 주최의 제네시스 오픈으로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정을 시작한다.
매킬로이는 17일(한국시간)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유럽프로골프투어 시즌 종료 뒤 일정을 소개했다. 내년 1월 유럽 투어 남아공 오픈과 아부다비HSBC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2월 리비에라CC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오픈에 나선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4월 마스터스 전까지 6주간 5개 대회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석권)을 달성한다. 그는 “마스터스 끝나고 4주간 휴식할 예정이어서 그 전에 조금 바쁘게 지내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17일 개막한 유럽 투어 최종전 DP월드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1위도 탈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