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중진공·KOTRA, 칠레 산티아고에 수출인큐베이터 설립

임채원(왼쪽 여섯번째)중진공 이사장이 지난 18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수출인큐베이터 현판식을 연 뒤 관계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임채원(왼쪽 여섯번째)중진공 이사장이 지난 18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수출인큐베이터 현판식을 연 뒤 관계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




국내 중소기업이 중남미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에 수출인큐베이터가 설립된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우리 중소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과 글로벌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칠레 산티아고에 수출인큐베이터 문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 유지은 주 칠레 대사, 에두아르도 비뜨란 칠레 생산진흥청장, 까를로스 알바레스 칠레 외국인투자유치청장, 알레한드로 부비닉 칠레 무역진흥청장 등 5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칠레 산티아고 수출인큐베이터는 입주기업에 사무공간(7개 기업 입주 가능)과 현지 마케팅, 법률·회계 자문 등을 제공한다. 중진공과 KOTRA 등 수출 유관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우리 중소기업의 중남미 진출의 거점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KOTRA 산티아고 무역관과 같은 건물(One-roof)에 위치해 입주기업은 양질의 해외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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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칠레 양측은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칠레(Start-Up Chile)’를 활용해 청년 창업 분야에서 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다. 산티아고 수출인큐베이터 역시 이 프로그램과 연계해 스타트업의 현지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티아고 수출인큐베이터 개소와 함께 중진공은 우리 중소기업의 남미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하고자 이달 21일 페루 리마에서 페루 생산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진공은 우리 중소기업의 남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과 KOTRA는 수출인큐베이터 입주부터 운영까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제조업 비중이 30% 이상이거나 도매업·서비스업 영위 중소기업이면 연중 수시로 신청이 가능하고 관련 문의는 중진공 국제협력처, KOTRA 유망기업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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