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38만3,000여 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물량이다.
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7년 전국에서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총 629곳 38만2,74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이전 최대기록인 2008년(32만336가구)보다 19.4%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입주물량은 244곳, 17만290가구로 전체 입주물량의 44.5%를 차지했다. 올해(11만6,690가구)보다 입주물량이 45.9%(5만3600가구)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경기가 177곳, 12만4,858가구로 73.3%에 달했다. 서울은 45곳 2만6,966가구, 인천은 22곳 1만8,466가구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흥·수원·김포·평택 등 5곳에서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광역시 입주물량은 올해(127곳, 총 6만2418가구)보다 1만1,781가구 늘어 28.7% 증가했다. 부산은 내년 입주물량이 2만4,233가구로 올해보다 71.6% 증가했다. 울산도 1만473가구로 226.1%가 늘었다. 반면 대구는 2만1557가구로 올해보다 20.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