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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파트 입주물량 경기 5개시<화성·시흥·수원·김포·평택> 몰렸다

6만 6,657가구로 전체의 17.4%

서울은 15% 늘어 2만 6,966가구





내년 경기도에서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화성시·시흥시·수원시·김포시·평택시 등 5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629개 단지 38만2,741가구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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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입주물량이 총 177개 단지 12만 4,858가구로 전국 입주예정가구 수의 3분의1에 달한다. 올해보다 47%가량 늘어나는 것. 동탄이 포함된 화성시, 배곧신도시가 예정된 시흥시, 호매실지구가 있는 수원, 한강신도시가 있는 김포, 고덕신도시가 예정된 평택이 경기 입주물량 상위 5개 지역이다. 이들 5개 지역의 총 입주물량은 6만6,657가구로 전체 입주물량의 17.4%에 이른다.

서울의 경우 내년 45개 단지 2만6,966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보다 15.3% 늘어난 것으로 강남 4구에서도 7,335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에서도 총 134개 단지 7만3,703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특히 부산의 경우 내년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무려 71.6% 증가한 2만4,233가구나 된다. 울산 역시 1만473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올해보다 226% 늘어났다. 5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입주가 줄어들 곳은 대구로 올해보다 20.9% 감소한 2만1557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70만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에 입주한다”며 “새 아파트 입주가 많은 지역의 경우 전셋값 하락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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