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오 신영증권(001720)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동원산업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통해 물류부문 매출이 2,000억원에서 9,000억대로 올라설 것”이라며 “이번 인수는 동원산업 물류사업의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확대하고 보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원산업은 지난 16일 동부익스프레스를 4,200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이를 근거로 동원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동원산업의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37% 늘어난 2조893억원, 영업이익은 20.4% 증가한 1,889억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동부익스프레스 인수가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본업인 어업 환경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어업과 수산 가공품이 세계 수준으로 규모의 경제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최근 상승한 국제 어가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