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일자리 창출’ 지원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황 권한대행은 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합동 정부업무보고 모두 발언에서 “금년 업무보고와 관련해 강조해야 할 부분이 일자리 확충”이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여건 개선은 일자리를 확대하는 지름길로, 기존 규제들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과감히 개선해 나가기 바란다”며 판교 창조경제밸리 등 혁신적 기업입지 규제 개선을 주문했다.
그는 또 “창업은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며 “수출 회복에 정부 역량을 결집하고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관련 산업의 일자리도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두 발언에서 황 권한대행이 언급한 ‘일자리’ 단어는 총 10번이었다.
황 권한대행은 “경기보완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가용 재원을 총동원하고 속도감 있게 집행해야 한다”며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계부채, 부동산 시장 등 대내외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지시하고, 신산업 창출 등에 저해되는 규제 요소를 제거할 것을 강조했다.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금년 경제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난주 발표한 금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재정의 조기 집행과 함께 하반기에 예정된 계획들도 상반기로 당기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 권한대행은 “새벽이 오기 직전에 어둠이 짙다고 한다.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마음과 자세를 가다듬고 업무에 매진해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