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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 흥행비상…개봉 8일 만에 박스오피스 9위 추락

‘스타워즈’의 첫 번째 스핀오프 극장판인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가 해외시장에서의 선전과 반대로 한국시장에서는 흥행참패에 직면했다.

미국보다 2주 늦은 12월 28일 한국에서 개봉한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는 개봉 첫 주인 지난 주말(12월 30일~1월 1일) 52만 330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년 전인 2015년 12월 개봉한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가 첫 주말 동원한 90만 1844명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영화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 국내 포스터영화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 국내 포스터




개봉 2주차를 맞은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는 ‘너의 이름은’, ‘사랑하기 때문에’, ‘패신저스’ 등 새로운 개봉작이 쏟아진 1월 4일에는 1만 7068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박스오피스 순위가 9위로 급락했다. 4일까지의 누적관객은 87만 2126명으로 전국 100만 관객 돌파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는 ‘스타워즈’의 첫 번째 스핀오프로, 기존 ‘스타워즈’ 시리즈의 세계관에 익숙하지 못한 관객도 비교적 진입장벽 없이 접할 수 있는 ‘스타워즈’ 영화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한 기존 ‘스타워즈’ 마니아들에게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과 연결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며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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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는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는 1월 3일까지 4억 4717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역대 흥행 1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4억 달러 고지에 역대 아홉 번째로 빨리 도달한 영화로 기록되는 등 폭발적인 흥행을 얻고 있다.

또한 해외지역에서도 영국에서 흥행수익 6천만 달러를 돌파하고, 프랑스, 독일, 호주에서도 2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는 등 3억 7천만 달러의 누적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전세계 흥행수익도 8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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