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팀이 장시호가 제출한 ‘제2의 최순실 태블릿 PC’ 확보에 관해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입장을 전했다.
장시호가 제출한 태블릿PC에 대해 변희재는 “JTBC 것도 아니고, 고영태 것도 아니고 세 번째 태블릿PC입니다. 남들 한대도 잘 사용 않는 걸 최순실이란 컴맹 60대 아주머니가 세 대를 돌렸다는군요”라고 밝혔다.
이어 변희재 전 대표는 장시호 씨가 제출한 최순실 태블릿PC의 출처도 의심하며 “(장시호 씨는) 왜 국회에선 최순실이 태블릿pc 쓸 줄 모른다. 증언하여 쓸데없이 위증죄 걸리고, 검찰은 구속까지 시켜놓고 자택 압수수색도 안했단 말인가”라고 전했다.
또한, 변희재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 대 모두 본인이 아닌 다른 자들이 갖고 있다 제출합니까? 이전에 제출된 JTBC, 고영태 것은 가짜여서 증거능력이 없어, 제출 못 하고, 이번게 장시호 게 진짜란 건가요”라며 “잘 됐습니다. 태블릿PC가 탄핵의 본질이 아니라는 헛소리 집어치우고, 세 대 모두 법원에 제출 감정합시다”라고 전했다.
최순실 2차 공판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오늘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최순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한 2차 공판에서 최순실 씨 측 변호인이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거부했다.
[사진=변희재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