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T, AI·자율차에 3년간 5조 투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자율주행차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5조원을 쏟아붓는다. 4차 산업혁명의 ‘새판짜기’를 주도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것이다. SK텔레콤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뉴 ICT 생태계 육성’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인터넷TV(IPTV)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인터넷쇼핑몰인 ‘11번가’를 운영하는 오픈마켓 자회사 SK플래닛과 공동으로 투자금을 집행한다. 5조원은 이동통신사인 이 회사의 향후 3년간 네트워크 설비투자(Capex) 예정액인 6조원과 맞먹는 액수다. 오는 2020년 최첨단 네트워크인 5세대(5G) 통신이 상용화돼 신산업과 시너지를 낼 것을 고려한다면 SK텔레콤은 같은 기간 총 11조원을 ‘미래’에 투자하는 셈이다.


회사 측은 5조원의 신규 투자는 ICT 산업의 판을 키우기 위한 개방과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 SK텔레콤은 ICT 분야 중 인공지능,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스마트홈과 에너지 관리 효율화를 포함한 사물인터넷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기업과 스타트업, 그룹 내 관계사는 물론 경쟁사와도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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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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