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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상장 폐지될라...” 경영권 공개 매각

2월3일까지 인수 의향서 접수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STX(011810)가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채권단 지분을 공개 매각한다.


11일 ㈜STX는 공시를 통해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소속 금융기관이 보유한 보통주식과 신규 출자전환에서 취득할 보통주식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3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는다. 매각 주관사는 EY한영회계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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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각은 완전자본잠식에 빠져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STX가 더 늦기 전에 새 주인을 찾기 위해서다. 사업보고서가 나오는 올 4월까지 매각이 마무리돼야 상장폐지를 막을 수 있다. 지난해 3·4분기 기준 ㈜STX는 3,000억원 수준의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완전자본잠식이 계속되면 올해 상반기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STX 측은 “유상증자 등 추가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서는 구제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며 “향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나 본계약 체결 시점은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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