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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 안희정, 지역 균형발전 위해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시로"

‘SBS 8뉴스’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출연해 대권 포부를 밝혔다.

17일 ‘SBS 8뉴스’ 신년 기획 ‘2017 대선주자에게 묻는다’ 시리즈 네 번째 주자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출연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문재인 후보와 페이스메이커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22일 대선 출마 선언을 전국민 온라인 대화로 대신하겠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사진=SBS


먼저, 안희정 충남지사는 “공존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며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각중심제 운영을 통해서 초당적으로 국가의 과제에 대해서 단결하는 대한민국 정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 바람직한 권력구조로 안희정 충남지사는 “중앙 정부 중심으로부터 전국의 228개 시군구가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자치분권국가로 가야한다”며 개헌 방향을 제시했다. 롤모델로는 국내에서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해외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을 꼽으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문제를 풀고자 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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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성준 앵커가 개별 질문으로 “실제로 페이스메이커는 문재인 후보다”라는 말의 뜻에 대해서 묻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페이스메이커란, 경기 초반 1등으로 달리다가 다른 주자가 지칠 때 마지막 스피드를 내는 선수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뛰는 선수인데, 현재 구도로 보면 문재인 후보님이 페이스 메이커가 아니냐라고 농담한 것이다”고 답변했다.

문 후보의 ‘군 복무기간 1년 단축’ 공약에 대해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민주주의 선거 입후보자는 정책과 방향, 가치를 우선으로 해야지 당장 특정 계층의 표를 의식하는 공약은 위험하다”고 입장을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이어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은 표를 노린 정책이 아니냐’는 김성준 앵커의 돌질구 질문에는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국가 가치 하에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대학로에 있는 소극장에서 전국의 모든 분과 함께 5시간 즉문즉답, 온라인 대화를 통해 대선 출마 선언을 대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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