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OPEC, 지난달부터 산유량 감산

유가 상승 기대감 높여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합의가 이행되기 전인 지난해 12월부터 원유 생산을 대폭 줄인 것으로 집계되면서 유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PEC은 지난해 12월 일 평균 산유량이 22만1,000배럴 감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OPEC이 이달부터 감산하기로 합의한 120만배럴의 18.4%에 해당한다. 회원국 중 사우디아라비아가 일 평균 14만9,000배럴을 줄여 선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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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이달부터 합의를 이행하기로 했지만 감산 행보를 일찌감치 보이면서 유가 상승 전망이 힘을 얻는 모습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산유국들이 합의에 도달했음에도 실제로 산유량 축소에 착수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내다봤다. OPEC은 “원유 생산 합의안 이행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다만 OPEC은 미국 셰일 업계의 경우 산유량 확대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올해 예상 증산량은 일 평균 23만배럴로 앞서 OPEC은 감산을 전망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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