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관련 업종을 사들이면서 코스피가 간신히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2% 오른 2,065.99에 장을 마쳤다. 이 날 장 시작부터 상승과 하락을 오가던 지수는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31%, 3.36%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지켰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업종 상승을 주도했으며, 삼성전자는 고동진 사장 주도 하에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을 밝히면서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두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제히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005380)는 실적 부진이 예상돼 주가가 2.61% 하락했으며,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도 1~2% 하락세를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하락세로 지수는 0.02%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가 2.10% 상승했으며 건설업(0.07%), 제조업은(0.58%) 소폭 올랐다. 나머지 업종은 일제히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99% 하락한 615.99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원70전 내린 1,165원50전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