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4일 “좋은 사람 다 모아서 여기서 화끈하게 승부 보고 여기서 대통령을 만들자”고 밝혔다.
바른정당의 대선주자인 유 의원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혁신리더 비전 발표’를 통해 “우리 바른정당의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 경제·안보 위기를 막아내고 개혁에 매진하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육아휴직 3년 연장법’을 발의하기도 한 유 의원은 “바른정당은 다른 것 필요 없다.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만들면 우린 성공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저출산 문제는 대한민국의 모든 병들이 모여서 나타나는 증세”라며 “엄마·아빠가 행복하고 직장 다니면서 아이 낳고, 첫째를 낳아 행복하면 둘째·셋째도 가지는 나라를 만들어주자”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개인의 매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그는 “사람들은 저보고 까칠하다고 하지만 저는 굉장히 부드러운 사람”이라며 “공부만 하고 비실비실할 거 같지만 사실은 기도 세고 용감한 사람”이라고 말해 청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