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현대차, 국세 일조원 탑 수상

[국세청, 51회 납세자의 날 개최]

2015년 세금 1조 이상 내 수상

SK하이닉스 '7,000억원 탑' 등 7개 기업 수상

연예인 유해진, 성유리 모범납세자로 선정



현대자동차가 연간 낸 세금이 1조 원을 넘어서며 정부로부터 ‘국세 1조 원 탑’을 수상했다. 올해의 모범 납세자로는 연예인 유해진과 성유리가 선정됐다.

3일 국세청과 기획재정부는 서울 코엑스에서 ‘51회 납세자의 날’을 개최하고 “현대자동차가 국세 1조 원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2015년에 납부한 세금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1조원 이상 세금을 납부한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연간 1,000억원 이상 세금을 납부해 국가재정에 기여한 기업에게 고액납세자의 탑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총 7개 기업이 선정됐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SK하이닉스는 7,000억원탑, 기아자동차는 2,000억원 탑, 현대글로비스,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엔씨소프트, LG생활건강은 1,000억원탑을 받았다.


국세청은 연예인 유해진과 성유리를 모범납세자로 선정하고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이들은 국세청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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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설에 나선 유일호(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조세를 거둬들이는 방법 뿐만 아니라 제대로 쓰는 법도 알아야 한다는 지렴지산(知斂知散)의 뜻에 유념해 국민 여러분이 납부한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꼭 필요한 부분에 쓰여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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