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집권 자민당이 ‘적 기지 공격능력’에 관한 언급을 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3일(현지시간)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자민당의 안전보장조사회가 적 기지 공격능력 확보를 포함한 ‘중기 방위력 정비 계획’을 이르면 올봄에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일본 정부와 자민당 측은 이지스함에서 발사되는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와 F-35 전투기 등에 장착할 수 있는 공대지 공격 무기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전부터 북한의 핵 개발을 이유로 적 기지 공격능력 확보를 강조해왔지만, 여론의 반대로 적극적으로 추진하지는 못했다.
신문은 이러한 공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위험과 관련 연구 및 장비조달에 소요될 수백억 엔의 비용 등을 감안해 5~10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