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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KIST원장 연임 성공

이병권 KIST원장. /사진=KIST이병권 KIST원장. /사진=KIST


이병권(59·사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3일 서울 외교센터에서 열린 제69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병권 현 KIST 원장을 차기 원장으로 재선임했다.

연구회 이사회는 “이병권 원장의 재임 3년간 KIST의 기관 평가가 ‘매우 우수’로 확정돼 관련 법령에 따라 재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학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원장 재선임은 기관 평가 결과와 기관장 재선임 여부가 연계되도록 한 2014년 법령 개정 이후 처음이다.


이병권 원장은 1980년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학·석사 졸업하고, 미국 아크론대에서 화학공학 박사(1989년) 학위를 취득했다. KIST에 입사해 에너지·환경연구본부장, 연구기획조정본부장, 부원장 등을 역임했고 2014년부터 KIST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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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는 임무중심형 기관종합평가 결과로 가장 상위 등급인 ‘매우우수’를 받았다. 이번 KIST 원장 재선임은 기관장이 열심히 일하면 연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병권 원장은 2014년부터 개방형 융합연구사업(ORP)을 대폭 확대했다. 치매 조기진단, 통합형 녹조제거 기술개발, 식물공장, 조류 인플루엔자 통합 방제기술, 양자컴퓨팅, 나노신경망 모사 등 연구과제를 수행해 대형 성과를 달성했다. 혈액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진단기술을 개발해 총 3,300억원 규모의 기술료가 예상되는 대형 기술이전도 달성했다. 미래영역 도전을 위한 KIST-대학간 협력사업 본격화를 위해 2016년 KIST-대학 조인트 리서치 랩을 서울대, KAIST, POSTECH 등에 설치했다.

KIST는 로이터통신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25개 연구기관’에 2년 연속(2016~2017년) 6위에 선정되는 등 연구성과 수월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참여기관 최다인 2015년 8건, 2016년 6건 선정됐다. 재선임이 확정된 이병권 원장은 24대 원장으로 13일부터 3년간 임기를 시작한다.

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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