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금오공대 학생회 자체 외부행사 일제 금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교통사고후 재발방지 약속

경북 구미시에 소재한 금오공과대학교가 지난 2월 22일 발생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교통사고’와 관련해 “앞으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한 학생자치 행사를 외부에서 실시하지 않겠다”고 6일 밝혔다.

금오공대는 이날 오전 본부 보직자 회의를 통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교육부의 지침 준수 및 건전한 대학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주요 내용은 매년 관행적으로 운영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안고 있는 안전문제, 술 문화 등 각종 부작용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학교는 기존 2박 3일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1일로 축소하고 교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입학식 당일 학생 역량 개발 프로그램 및 기숙 대학 홍보 활동으로 대체하고, 개강 후 단위 학과나 부서별 자체 행사로 축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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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는 사고 발생 직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피해 학생들의 치료와 학업 복귀를 위한 지원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입원 학생들에 대한 병문안과 치료비 지원, 보상금 지급 등 피해 최소화와 함께 건전한 대학문화 조성을 위해 ‘대학문화조성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은 “이번 사고로 상처 입은 많은 학생이 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각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며, “교육부의 지도점검 결과를 토대로 미비 된 규정과 지침을 보완해 앞으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구미=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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