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는 이날 오전 본부 보직자 회의를 통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교육부의 지침 준수 및 건전한 대학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주요 내용은 매년 관행적으로 운영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안고 있는 안전문제, 술 문화 등 각종 부작용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학교는 기존 2박 3일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1일로 축소하고 교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입학식 당일 학생 역량 개발 프로그램 및 기숙 대학 홍보 활동으로 대체하고, 개강 후 단위 학과나 부서별 자체 행사로 축소한다.
금오공대는 사고 발생 직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피해 학생들의 치료와 학업 복귀를 위한 지원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입원 학생들에 대한 병문안과 치료비 지원, 보상금 지급 등 피해 최소화와 함께 건전한 대학문화 조성을 위해 ‘대학문화조성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은 “이번 사고로 상처 입은 많은 학생이 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각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며, “교육부의 지도점검 결과를 토대로 미비 된 규정과 지침을 보완해 앞으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구미=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