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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어느날’ 천우희 “‘한공주’로 여우주연상 수상, 내 인생 가장 특별한 순간”

영화 ‘어느날’에 출연한 배우 천우희가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으로 ‘한공주’로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순간을 꼽았다.

7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이윤기 감독과 김남길, 천우희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어느날’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천우희가 7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어느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배우 천우희가 7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어느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




천우희는 배우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을 이야기해달라는 질문에 2014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순간을 꼽았다.


천우희는 “그 날도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이었고, 가장 특별한 순간이기도 했다”며, “또한 배우로 연기를 하며 살아가는 매 순간이 나에게는 특별한 ‘어느날’을 보내는 것 같기도 하다”며 그날의 기쁨을 다시 한 번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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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는 ‘우아한 거짓말’의 김희애, ‘집으로 가는 길’의 전도연,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 ‘공범’의 손예진 등 쟁쟁한 여배우들이 후보에 올랐지만, 당시 여우주연상 수상자는 예상을 뒤엎고 저예산 독립영화인 ‘한공주’에 출연한 천우희가 수상해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김남길은 천우희의 이런 이야기에 웃으며 “나도 상을 받아봤으면 좋겠다”며 천우희를 향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영화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 분)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 분)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4월에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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