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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반등 성공한 코스피, 2,090선 훌쩍 넘겨

장 초반 2,080으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005930)의 사상 최고가 경신에 2,090선을 훌쩍 뛰어 넘겼다.

코스피지수는 7일 전 거래일보다 12.69포인트(0.61%) 오른 2,095.0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0.59포인트(0.03%) 내린 2,080.77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연일 계속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보복이 이어지고 높아지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북한 미사일 발사까지 대내외 악재가 거듭되면서 지수상승을 막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4거래일 연속 최고가 경신에 코스피는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3%(6,000) 오른 20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96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459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계(2.07%), 건설업(1.98%), 증권(1.61%), 은행(1.49%)업이 크게 올랐고, 전기가스업(-0.71%), 운수창고(-0.21%)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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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전자(066570)가 4.98%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현대중공업(3.01%), 우리은행(2.65%), LG(003550)(2.6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중국 사드 보복에 대한 직격탄을 맞은 엔씨소프트는 -1.08%로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1.11%), 한국전력(-1.06%)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 대비 2포인트(0.33%) 오른 606.05에 거래를 끝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원 내린 1,147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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