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청원’ 죽음을 청원한 천재 마술사&죽음을 뛰어넘은 여인의 특별한 사연은?

천재 마술사의 행복한 죽음을 향한 간절한 청원, 그리고 그 죽음마저 뛰어 넘는 마지막 로맨스를 그린 엔딩러브 무비 <청원> 속 두 주인공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청원>은 한 때 기적을 만드는 천재 마술사였지만 현재는 전신마비가 되어 감옥 같은 삶을 살아가는 남자 ‘이튼’과 그를 오랜 시간 지극정성으로 돌봐온 매력적인 여인 ‘소피아’의 죽음을 뛰어 넘은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영화.

/사진=이언픽쳐스/사진=이언픽쳐스




/사진=이언픽쳐스/사진=이언픽쳐스


최고의 마술사 ‘멀린’ 칭호를 받던 천재 마술사 ‘이튼’은 가장 화려했던 순간, 추락한다. 마술쇼 도중 예상치 못한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고만 것. 환상적인 마술쇼로 환호를 받던 당대 최고의 유명인 이었지만 지금은 손가락 하나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신세로 전락하게 된 ‘이튼’은 라디오 DJ로서 제 2의 삶을 이어가지만 결국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안락사 청원을 하기에 이르게 된다.


한편 영화 <청원>에는 14년간 아픔과 고통을 안고 살아온 ‘이튼’을 12년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극진히 간호하며 위로해준 여인이 있다. 아침을 맞으면 침대의 커튼을 열고 전신마비 환자인 ‘이튼’의 몸을 고정시켜 머리를 감기고, 식사를 챙기며,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돌아 눕히는 일까지 능숙하게 해내는 간호사 ‘소피아’. 12년간 지속되어 온 그녀의 일상이자 삶, 그리고 사랑이 되어버린 ‘이튼’의 충격적인 안락사 청원을 그녀는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점점 그녀의 삶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관련기사



행복을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이별을 고한 남자 ‘이튼’, 그리고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남자를 보내줄 수 없는 여자 ‘소피아’, 과연 특별한 삶의 순간을 맞이한 <청원> 속 주인공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영화의 결말에 관객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인생이 뒤바뀐 후 이제는 행복한 죽음을 선택하려는 천재 마술사와 그를 지켜주던 여인의 죽음을 뛰어넘는 사랑을 그려내며 올 봄 엔딩러브 무비로 관객들에게 행복을 선사할 <청원>은 오는 3월 16일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