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2이닝 2K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12일 진행된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1피안타만 허용했을 뿐 2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와의 지난해 7월 경기 이후 무려 247일만에 등판을 가진 류현진은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는데, 총 26개의 공을 던져 18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장기인 제구력도 건재함을 알렸다.
특히 어깨 부상 이후 주목되던 구속도 상당부분 회복했는데,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으며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의 제구력도 날카로운 모습이었다.
한편 LA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에인절스를 8-2로 누르고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 SPO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