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정부, ‘MDB 협조융자’ 통해 개도국 사업 수주에 13억달러 지원

정부가 우리 기업의 개도국 인프라 사업 수주를 위해 전세계 다자개발은행(MDB)과 함께 13억 달러(약 1조 5,000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세계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 등 5곳 MDB와 총 17억달러(약 1조 9,600억원) 규모의 협조융자 협약을 맺은 상태다.


협조융자 기금은 2019년까지 개도국의 고속도로, 터미널, 에너지 설비 설치 등 인프라 지원 사업에 쓰인다. EDCF가 참여한 지원 사업은 대개 우리 기업이 사업 수행업체로 선정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한국 기업의 해외 수주·진출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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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조융자 협약을 통해 확보된 17억달러 가운데 지금까지 4억달러가 지원됐다. 2019년까지 남은 13억 달러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MDB 협조융자 사업은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시장을 개척할 기회인 만큼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전성식 기재부 개발협력과장은 “앞으로도 MDB와의 협조융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국 기업의 해외 사업 수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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