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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부르릉’ 시동 건 SF9, '거침없이 달릴 일만 남았다!'

가수는 제목을 따라 간다고 했던가. 신인그룹 SF9(영빈·인성·재윤·다원·로운·주호·태양·휘영·찬희)은 젊음을 낭비하지 말고 진짜 꿈을 향해 시동을 걸라는 의미를 담았던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부르릉’을 통해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사진=FNC엔터테인먼트


최근 ‘부르릉’ 활동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만났던 SF9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한 달여의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다음을 향한 포부를 함께 내비쳤다.


“그동안 저희가 준비했던 것들을 무대 위에서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아요. 다음에 나올 때는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찬희)

“지난 활동 때 ‘팡파레’를 울리며 포부있게 나왔다면, 이번에는 ‘부르릉’으로 꿈을 향해 시동을 건다고 나왔어요. 첫 번째 앨범보다 더 많은 걸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요.저희도 앞으로 무엇을 보여드리게 될지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세 번째 앨범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영빈)

멤버들의 말처럼 ‘팡파레’부터 ‘부르릉’까지 특색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조금씩 이름을 알린 SF9은 이번 앨범을 위해 안무부터 의상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준비하며 매력을 한껏 끌어 올렸다. 특히 카레이서를 연상케 하는 개성있는 점프수트 의상은 가장 많은 추억을 남겼다고.

“컴백 첫 주에 갈색 점프수트를 입고 무대를 했어요. 조명도 예쁘고 다 좋았는데, 제 바지 뒷부분이 찢어질 뻔했던 해서 정말 아찔했던 기억이 있어요”(인성)


“이번에는 점프수트나 자켓 콘셉트 위주로 활동을 했는데 처음에는 적응이 안됐던 것도 사실이고, 난이도 높은 동작들이 많아서 조금 힘든 부분도 있었어요. 그래도 조금씩 적응하면서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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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과 관련된 에피소드들 외에도 SF9은 이번 활동을 통해 팬에 대한 고마움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은다. 마지막 방송을 맞아 의상에 히든 메시지를 숨겨놓은 것도 겨우내 함께 고생한 팬들에 대한 고마움 때문이었다.

“팬 분들도 힘들었을텐데, 우리 힘들지 말라고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힘이 났어요. 미니 팬미팅이라는 것도 하면서 좋은 추억도 쌓았고요. 다음 앨범 때는 팬들과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어요. 그만큼 저희가 가치 있고 멋있는 가수가 될 테니까 세 번째 앨범뿐만 아니라 늙어서 춤을 못 출 때까지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고맙고 사랑합니다”(영빈)

한편, 컴백 쇼케이스 당시 소년과 남자의 경계에서 다양한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와 함께 계속해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찾아 나가고 있다고 밝힌 SF9. 과연 그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찾은 음악적 색깔과 방향은 어떤 것일까.

“이번에는 특별하게 래퍼 라인들이 작사에도 참여했고, 주호 역시 곡 작업을 하고 있어요. 점점 저희 색깔을 찾아가고 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저희만의 색깔을 만들어서 나중에 저희 음악을 들으셨을 때 ‘이건 SF9 음악이구나’ 느끼실 수 있을 때까지 음악활동 열심히 하겠습니다”(로운)

“저희가 ‘팡파레’나 ‘부르릉’처럼 제목에 맞는 퍼포먼스를 정확하게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다보니 그 부분을 좋게 보시고 조금씩 기억해주시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퍼포먼스를 통해서 눈으로 즐거울 수 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물론 귀로 들었을 때도 좋은 음악을 하는게 목표고요. SF9이 하나의 브랜드처럼, 믿고 들을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어요”(영빈)

아직은 전혀 인기를 실감하고 있지 못한다고는 말하지만, 현재 SF9은 국내 활동 외에도 대만, 중국, 일본 등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루키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본격적으로 출발을 알린 SF9의 쾌속 질주를 기대해 본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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