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골프는 내친구]골프웨어도 장비…기능성이 화두

‘골프웨어도 장비.’ 최근 열정적인 골퍼들은 클럽과 볼 등 용품뿐 아니라 어패럴까지 하나의 장비로 간주하고 신중하게 선택하고 있다. 스윙 때 저항을 최소화하는 설계, 어드레스 시 가장 편안한 패턴, 장시간 라운드에도 항상 쾌적한 퀵 드라이 소재 등이 스코어에 미치는 영향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올 봄·여름 골프웨어 트렌드를 보면 어느 해보다도 ‘기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다.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의 신제품이 대표적이다. 더욱 강력한 골프스윙을 주제로 잡은 이번 시즌 제품 라인의 키워드는 ‘프로-포스처(Pro-posture)’와 ‘근막 웨어’다. 프로 포스처(자세)는 지난 수 년 간 투어 프로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어드레스 자세를 취할 때 편안함을 제공해야 한다는 측면에 주목했다. 어드레스는 스윙 과정에서 가장 높은 집중력이 필요하고 예민한 구간이다. 프로 포스처는 어깨선이 약간 안쪽으로 들어온 인체공학적 커브 패턴을 최초로 적용해 프로들로부터 어드레스 자세와 임팩트 순간이 편하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최고급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뛰어난 체온조절, 자외선 차단과 수분 조절 시스템 등으로 착용감이 뛰어나다. 반팔 폴로 셔츠와 윈드 브레이커 스타일의 긴팔 아우터 제품이 출시돼 기온과 날씨 상황에 대응해 매치할 수 있다. 근막 웨어는 스윙할 때 크게 수축·이완되는 특정 근육의 움직임에 주목한 디자인 개념이다. 손목에서 시작해 옆구리와 등을 가로질러 허리까지 흐르는 커다란 유선형의 근육들이 이상적으로 정렬되고 유연하게 움직여야 효율적인 스윙이 완성된다. 근막 웨어는 근육을 덮고 있는 근막이 지나가는 유선형 라인에 새로운 패턴을 적용, 발수 기능과 투-웨이 스트레치 기능의 경량 저지 소재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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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앵글은 프리미엄 기능성 라인인 ‘W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옷감을 자르거나 덧대 꿰맨 자국이 없는 일체형 무봉제 제품의 꼭 맞는 핏이 근육을 단단하게 지탱하고 적당한 긴장과 압박을 줘 안정된 스윙과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와이드앵글 리미티드 라인을 의미하는 ‘W’를 메탈 로즈 골드 컬러로 프린트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달하는 동시에 디자인 차별화를 꾀했다.

까스텔바쟉은 봄 날씨에 대비해 기능성을 강조한 ‘에어브레이크 재킷’을 출시했다. 비와 바람에 강한 특수 소재를 사용해 큰 일교차와 변덕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경량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한편 타이틀리스트는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멤버십 앱’을 마련해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 그리고 특화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편리하고 마일리지 현황, 보유 쿠폰, 구매 내역, 멤버십 정보 등의 확인이 수월하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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