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지난 30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구·경북·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며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연합뉴스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안희정 충남지사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범보수층의 지지를 받아 온 안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낮아지자 안 전 대표에 쏠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31%로 선두를 유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전주보다 9%포인트 오른 19%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답보 상태를 보인 반면 안 전 대표는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안 지사는 3%포인트 떨어진 14%로 3위로 밀렸다.
다음으로 이재명 성남시장(8%), 홍준표 경남지사(4%),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3%),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2%),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1%) 등이 뒤를 이었다.
각 당 대선 후보를 민주당 문 전 대표, 국민의당 안 전 대표, 한국당 홍 지사, 바른정당 유 후보로 놓고 4자대결로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는 40%로 다른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안 전 대표는 2위로 2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홍 지사와 유 후보는 각각 9%, 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